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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도, ‘AI 재발 방지’ 경기도, 권역별 가금농가 방역교육 실시


(용인신문) 지난 겨울 경기도는 사상 최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016년 11월 20일 양주시에서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6월 3일 파주시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총 12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총 1,588만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올해 10월 ~ 내년 5월)이 도래하기 전 가금사육농가의 방역의식을 재점검하기 위한 권역별 방역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금사육농가의 방역의식 개선 및 방역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이번 권역별 가금농가 순회교육은 7월 20일 양주권역(양주, 연천, 동두천, 의정부)을 시작으로 8월 25일 김포권역(김포, 부천, 광명, 시흥)까지 총 10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10월까지 AI재발방지를 위해 농가에서 사전에 준비해야할 구체적인 준수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산란계농장의 사전 환적장 확보를 통한 계란차량의 농가진입 금지, 농장에서 환적장으로 주2회 계란반출 허용, 계란운반차량은 GPS가 정상작동되는 축산차량으로 당일 1농장만 방문 가능, 계란 유통상인 사전신고, 난좌 재사용 금지, 파레트, 나무판 등 물품 소독 철저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분뇨반출금지 대비 보관장소 확보, 철새.야생동물 출입차단 준비, 잔반급여 금지, 철새도래 시기에 방사사육 금지, 외국인근로자 관리 및 신고 철저, 계사 출입 전 장화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시군 방역공무원을 대상으로 가금사육농가 및 방역관련 종사자 현행화, 축산차량 GPS, 스티커 점검, 잔반유통 관련 실태조사, 살처분 인력 및 매몰지 사전 확보 등을 사전에 준비하도록 교육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도는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사상 최대의 피해를 봤다”며 “이번 권역별 가금농가 방역순회교육을 통해 농가 중심의 사전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방역기관에서는 더욱 철저한 사전예찰,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전 도내 가금농가들이 AI 재발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