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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최종 등재 신청 대상 」 선정


(용인신문) 전라북도는 7월 24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서원(정읍 무성서원)이「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것은 세계유산센터에세계유산등재 신청서를 제출(문화재청→외교부→세계유산센터)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 것으로,‘18년 1월 등재신청서를 제출하면 ’18. 8~9월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를 거쳐 ‘19년 7월경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국의 서원」은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심사결과가 좋지 않게 예측되면서 자진철회 한 바 있다.

이후 세계유산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의 자문실사를 받아 신청내용을 계속 보완해 왔다.

전북은 지난 2000년 고창 고인돌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이후 판소리(2003), 매사냥(2010), 농악(2014),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2015)가 연속적으로 등재되어 현재 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 하고 있으며, 정읍 무성서원과 고창갯벌이 ‘19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전북은 세계유산 7개를 보유 서울에 이어 전국 2번째로 세계유산을 최다 보유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서남해안 갯벌(고창갯벌)은 이번 심의에서 보류 되어 앞으로 신청서를 보완하여 ’17년 8월에 문화재청에서 재심의를 하게 된다.

전라북도와 정읍시는 이번 세계유산 최종 신청대상 선정을 계기로 한국의 서원(정읍 무성서원)의 진정성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동쪽에 위치한 홍살문을 현가루 남쪽으로 이축 하는 등 이코모스 세부지적사항에 대해 보완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 계획은 신청서 초안을 보완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주민협의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등재분위기 고취, OUV 및 비교 우위 자료 문서화, 국제협력 활동을 통한 등재 당위성 홍보와 현지실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라북도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2019), 백제역사유적지구 확장등재(2020), 남원·장수 가야유적(잠정목록 등재/2020), 벽골제(2022) 유적에 대해 세계유산 추가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대통령님 지시로 「국정 100대과제」에 포함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전북가야사 연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조기에 발주하고, 가야유적 발굴조사 및 복원·정비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 방안 마련하는 한편, 남원·장수가야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경상가야와 공동등재 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유산은 ‘18년 2월부터는 문화·자연유산을 통합하여 국가별로 1건만 제출 가능하므로, 한국의 서원(정읍 무성서원)과 서남해안 갯벌(고창 갯벌)이 ‘19년 7월에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등재신청서 및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등재된 세계유산을 보존·활용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