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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제2의 장미란을 꿈꾼다”...이민경 국대 선발 태릉선수촌 입성


(용인신문) 충주시 동량면 탄동마을에서 나고 자란 이민경(94년생) 역도선수가 얼마 전 여자 역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릉선수촌에 입성했다.

중학교 시절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하던 이민경 선수는 역도로 종목을 바꾼 지 9개월 만에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청북도청 소속으로 활동하며 '2013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58kg급에서 인상 86kg을 들어 은메달 획득했고, '2014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63kg급에서 인상 92kg, 용상 105kg, 합계 197kg을 들어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는 부산시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이번에 국가대표에 선발이 돼 태극마크를 달고 2017 아시안컵 및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은 앳된 얼굴에 손바닥 가득 굳은살이 박혀있는 미소가 귀여운 이민경 선수는 제2의 장미란을 꿈꾸며 오늘도 자신과의 혹독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몸무게 보다 두 배는 무거운 역도 라벨을 들어 올리는 그녀의 힘찬 기합소리가 세계에 울려 퍼질 그날을 기대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한편, 이 선수의 든든한 후원자인 아버지 이종철씨는 동량면 자율방범대장으로 6년째 활동하며, 지역의 방범과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