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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민 밥상(대표 임서윤)

13. 김재윤 새싹넷 회장
처인구 포곡읍 자수민 밥상

  

13. 새싹넷 김재윤 회장

 

처인구 포곡읍 자수민 밥상(대표 임서윤) 





집밥 그리울때

한상차람 든든

진짜 진수성찬


텃 밭에서 직접 키운 싱싱한 채소 정갈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변신

12시간 정성으로 끓여낸 설렁탕 16가지 이상 반찬과 환상의 궁합


명사들의 단골집열두 번째는 아동·청소년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한 봉사단체인 새싹넷의 김재윤 회장이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109-7 포곡중학교 정문 맞은편로터리에 위치한 자수민 밥상’(대표 임서윤)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구울 자)(손 수)(백성 민) 밥상의 한문풀이 대로 직접 주인의 손으로 조리해서 고객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올리겠다는 임 대표의 뜻을 소중히 받아들였다실제 식당을 이용해보니 주인의 조리하는 정성은 물론, 음식 각각의 특성까지 안내하며 건강에 왜 좋은지를 설명하는 임 대표의 모습이 맘에 들어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임 대표는 아무리 봐도 토속적일 것 같지 않은 세련된 외모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면 음식만큼은 고지식하다는 표현이 무척 잘 어울리는 음식점 주인이라며 웬만한 채소 및 식물성 식재료는 6000의 텃밭에서 주인이 직접 수확한 것을 이용하며, 말날을 잡아 연례행사로 진행하는 장 담그기는 그만큼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임 대표의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오픈했다. 오픈 3년 전부터 시장조사는 물론 음식 만드는 비법을 전수 받는 등 집 밥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하고 진짜 집 밥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상호부터 고심해서 지었다.


집 밥이라고는 해도 너무 시골스럽지 않으면서 요즘 취향에 떨어지지 않도록 식당의 분위기도 언뜻 보기에 카페 아냐?” 할 정도로 손님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편리하면서 세련미와 청결을 더한다는 의미로 화장실에는 자동센서 거품디스펜서를 설치했다. 과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비누의 단점인 교차오염의 방지를 위해서다.


자수민 한상차림을 대표메뉴로 정하고 고른 영양섭취를 위해 밑반찬도 16가지 이상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두부와 고기, 당면으로 속을 채운 군만두 형식의 소고기전병과 비밀무기인 식초를 가미해 직접 만든 드레싱을 얹어 위를 보호한다고 알려진 오크라로 마무리한 샐러드, 홍어회무침, 초밥 등이 함께한다. 대부분 밑반찬은 직접 수확한 로컬푸드를 이용했고 고기는 초이스등급(1등급이상)을 고집했다.


특별히 추가되는 설렁탕은 육수 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간장과 각종 채소의 뿌리, 과일을 비롯해 감초를 포함한 다섯 가지 한방재료를 넣어 1시간여 끓여낸 육수를 숙성고에 일주일 숙성시킨다. 여기서 감초는 다른 음식 맛을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숙성된 육수를 가마솥에 넣고 한우의 사골, 차돌박이, 양지 등을 넣어 12시간 이상 고아준다. 12시간을 그냥 끓게 놔두지 않고 30분마다 저어주며 떠오르는 기름기를 제거한다. 30분마다 저어주는 정성은 잡냄새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다. 이렇게 완성된 설렁탕국물은 식어도 굳지 않고 기름도 뜨지 않으며 식기 전의 맛을 그대로 유지한다. 육수의 진수다. 프림, 뼈가루 등 첨가재료는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오죽하면 조미료에 중독된 어떤 손님이 따로 조미료를 주문했을까


어느 때부턴지 육수의 비밀이 알려진 후부터는 왕 갈비탕이라 불리며 부메뉴로 출발한 한우사골가마솥설렁탕자수민 한상차림과 함께 대표메뉴에 합류하게 됐다.


음식에 대한 자신만의 고집을 고수하는 임서윤 대표는 건강이 우선이란 생각으로 조미료의 자극을 최대한 자제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매년 직접 담그는 장, 식후 속이 후련해지도록 오크라를 곁들인 샐러드 등 음식 만들어지는 과정과 식재료가 몸의 어디에, 왜 좋은지 정보제공을 통해 알고 먹으면 더 맛있기에 손님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음식의 효능까지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백일잔치와 회갑연, 각종 모임 등 120석 규모에 넉넉한 주차장을 완비하고 완벽하게 소화하는 자수민 밥상의 소문은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관광버스기사들에게도 알려졌다.


암행으로 맛을 보고 친절 및 청결을 직접 경험한 그들은 1500여명이 가입한 그들만의 밴드에도 입이 마르는 칭찬과 함께 소개했다. 하나 둘 그들의 실사가 이어졌고 이제 그들이 인정했음인지 믿고 찾을 수 있는 관광버스기사들의 모범음식점으로도 지정됐다.


한번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자동차경주장에서 류시원 씨가 경주를 마치고 자수민 밥상을 찾았다. 이후 류시원 씨 팬 미팅 장소로 정해졌고 팬 미팅에 참가했던 일본 팬들도 그들의 식사문화를 비교하며 자수민 밥상의 음식 맛은 물론 식재료 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싹넷은 지난 2013년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꿈꾸는 새싹들에게 좋은 선배로서 멘토가 돼 주기위해 탄생한 봉사단체다.


처음엔 새싹지킴이란 이름으로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는 교육활동 및 캠페인을 추진했고 초등학교 하교시간에 41조로 교통안전지도 및 선도활동을 실천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지역의 단체들과 연계하는 효과적이고 입체적인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새싹넷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 문화 멘토십과 놀이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페스티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29, 2017 새싹놀이문화 페스티벌인 노리터를 계획하고 진행을 의논하기 위해 임원 및 관계자들이 자수민 밥상에서 만났다.


김재윤 회장은 언젠가부터 귀한 모임 후 갖는 식사자리는 이곳이 됐다언제나처럼 자수민 밥상의 기운을 받아 이번 행사도 원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