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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민 500인 토론 … 시민 참여형 정책과제 ‘수립’

현안과제 및 미래용인 8대 과제 각각 ‘선정’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가 시급히 해결해야하는 8대과제와 미래용인을 위해 해야 할 8대 과제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에 의해 선정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5일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실내체육관에서 ‘희망 용인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시민 500명과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시정에 관심이 있는 시민 500명이 참여해 오후 2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원탁토론과 토크콘서트 등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 시민들은 10명씩 50개의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용인시민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미래를 위한 과제 모두 교통문제 해결과 균형발전이 각각 1·2위로 꼽혔다.


이날 500명의 시민들은 50개의 원탁에서 수 백여 개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했으며 전자무선투표기를 통해 응답률이 높은 순서로 각각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원탁토론을 통해 모은 시민들의 의견을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이나 중장기 시정운용계획 등에 반영하는 등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는 50개의 원탁에서 쏟아져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분야별로 집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8개와 ‘미래용인을 위해 해야 할 과제’ 8개를 선정하고 1부를 마쳤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8대 과제는 교통문제 해결이 3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7%가 지역별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11.6%는 의료시설 확충 등 복지분야 투자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환경(9.4%)이나 지역산업 육성(6.6%) 교육(6.35%) 시민건강(3.1%) 공동체 활성화(2.5%)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용인을 위한 8대 과제는 교통, 균형발전, 특화된 도시브랜딩, 복지정책 현실화, 사람과 자연이 지속가능한 도시, 기업지원 인프라 개선, 협치강화와 행정개선, 생애주기별 교육기회 등이 선정됐다.


2부는 정 시장이 시민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고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원탁토론과 같은 참여와 소통방식을 통해 용인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제안들을 시정에 충실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난 7월21~30일까지 관내 거주자 중 토론참여자 450명, 토론촉진자 50명 등 총 500명을 선착순 접수받아 선정됐다.


참가자들의 구성은 주부, 대학생, 다자녀 가구 가장, 결혼이민자 여성 등 80대의 노인부터 20대 청년까지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