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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남도의회,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


(용인신문) 경상남도의회는 20일 제34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영애 의원(창원6, 자유한국당)이 대표 발의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의결했다.

한영애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 의사인력이 7,600명이 부족하다’고 추계하고 있다고 밝힌 뒤, 경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1.5명으로 전체 평균인 1.8명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같은 의료비를 지출하면서 낮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 중 의사를 배출할 수 있는 의대가 한 군데도 없는 곳은 창원이 유일하며, 창원에는 의대뿐만 아니라 치대ㆍ한의대ㆍ약대 등의 의료인 교육기관이 전혀 없는 실정으로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재해 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특성화된 의과대학설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의사 전체의 52.8%가 수도권지역에 분포하는 등 의사인력의 대도시ㆍ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그 지역에서 양성하는 의료인력이 그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도록 지방의 의료인력 양성기능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지난 수년간 지역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창원지역 의대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 8월에 교육부가 서남대학교의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의 입학정원 100퍼센트 모집정지’처분을 확정하자, 창원대학교는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확대 구성하여 의대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창원시의 주도로 『창원산업의료대학ㆍ창원산업으료대학병원의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하였다.

경상남도의회는 이날 채택된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국회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기관에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