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용인지부(의장 김완규)는 지난 16일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서 용인지역 노동자 및 가족, 노·사 대표, 기관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용인지역 노동가족 한마음 대축제행사를 진행했다.

오전에 치러진 1부에는 족구, 축구승부차기, 줄넘기 등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했으며 오후에 진행된 2부는 어린이경기 및 한마음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이날 종합우승은 지성테크노동조합이 차지했으며 경남여객노동조합이 2위를, 3위는 청소년디딤센터노동조합이, 장려상은 용진운수노동조합이 차지했다.

김완규 의장은 대회사에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노동가족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조합 활성화가 필요하고 현 정부의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써 사용자가 노조설립을 막거나 이미 설립돼 있는 노조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처벌하기로 선언했다”고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노조 조직율이 OECD와 ILO평균 조직률 25.2%에 비해 절반수준도 안 되는 원인은 부당노동행위로 진단되고 있다”며 “우리 모두 부당노동행위와 정부의 대책들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파수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행사로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조직간 유대 강화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찬민 용인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근로자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며 일일이 노동가족들을 찾아 격려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는 용인백옥쌀을 전달했으며 자전거 등 단체상품과 김치냉장고, LEDTV,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공기청정기 등 50여 가지의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행운권 추첨으로 기쁨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