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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최장의 추석연휴, 인천에서 공연 볼까?


(용인신문) 인천광역시는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콘서트, 영화상영,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나라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추석 명절을 보내고도 5일의 연휴가 남은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공연과 작품전시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소개한다.

인천 개항장 일대의 인천아트플랫폼과 한국근대문학관은 추석 당일만 휴관을 하고 추석 연휴중에 계속 전시가 진행된다. 아트플랫폼의 B동 전시장에서는 8일까지 <종이로 만든 사람들>, 창고갤러리에서는 8일까지 <그림 뺀 그림을 위하여>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진행되는 <소설에 울고 웃다-근현대 베스트셀러 특별전>은 1907년 현채역의 <월남망국사>, <금수회의록> 등 근대계몽기 작품부터, 이수일과 심순애 이야기인 <장한몽>, <순애보>, <자유부인>, <청춘극장>, <별들의 고향>, <인간시장> 등 근현대에 걸쳐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은 실제 작품은 물론 당시 작가가 집필 시 사용했던 각종 물품까지 80여점이 전시된다. 실제 작품과 물품까지 한꺼번에 전시되는 경우는 한국근대문학관의 이번 기획전시가 국내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이 한국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른들은 학창시절 읽었던 작품을 실제로 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로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전시로 추천한다.

또한 아트플랫폼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트마켓, 벼룩시장 등 <플랫폼 시장>이 열리고, 9월 30일 저녁 6시에 지는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데크에서 선착순 80명과 함께 <해질녁 콘서트>가 진행된다. 10월 7일과 8일 오후 3시에는 <개항호 국악공연>도 진행된다.

추석 한가위 명절을 맞아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당연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놓쳐서는 안 된다. 추석명절 다음 날인 10월 5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17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진행된다. 줄타기, 강강술래, 농악 등의 공연과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다듬이지, 맷돌 돌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제기차기대회, 윷대회, 추석맞이 노래자랑 등 각종 행사와 경품이 풍요롭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인천도호부청사내의 무형문호재전수관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민속문화 체험교실을 연다. 단청 문패, 노리개, 고추장, 메주비누, 한약재료를 이용한 입욕제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명절의 피로를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고즈넉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축구가 아닌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10월 7일 오후 7시에 <나우 유 씨 미2>, 10월 8일 오후 7시에 <로봇, 소리>가 상영된다. 이 밖에 인천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추석 한가위의 풍요로움과 가을의 낭만을 찾아 연휴의 여유를 인천에서 맘껏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