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수필가인 송후석 작가의 17번째 시집과 수필집이 나왔다.
시집 ‘아내의 조소 상’과 수필집 ‘무궁화꽃 향기’(세창문화사)가 그것.
벌써 올해 두 번째 펴낸 시집과 수필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70수의 시가 실렸다. 지금까지 지은 시가 모두 1430수다.
수필집에는 50편의 글을 실었다.
송 작가의 작품은 글이 맛깔스럽고 재미있다.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재치 있는 글 솜씨가 편안한 깨달음과 배움을 주고, 그리고 세상을 꼬집는 글로 시원함까지 준다.
송 시인은 “올해 들어 두 번째, 모두 17번째로 시집을 내려니 마음이 들뜬다”고 했다.
시집을 낼 때마다 늘 설레는 마음으로 펴내는 시집. 송 작가는 “손이 굼뜨고 눈곱이 끼는 흐린 눈을 비벼 씻고 냉수 한 컵으로 정신을 가다듬으며 썼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광속으로 빨리 흘러가는 세월을 값있게 보내야겠다고 빨리빨리 많은 시를 쓰고 있다”고 했다. 늘 향기로운 글로 메말라가는 많은 사람들의 정서를 일깨워 줄 다음 작품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