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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수원시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 공공건축상 대상 수상


(용인신문)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이하 공공건축상)에서 경기도 수원시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이 대상(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표창)에는 경상북도 영주시의 ‘영주시 노인복지관’, 서울특별시 노원구의 ‘한내도서관’, 울산광역시 북구의 ‘매곡도서관’이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주최하는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물 및 기반 시설의 품격 향상에 기여한 공공발주자의 노력과 성과를 발굴하여 격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 공공건축물 조성 주체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공공발주자의 바람직한 역할을 정립해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자체 등 전국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40개 작품이 접수되어 지난 2개월간 면밀한 심사(심사위원장: 김성홍)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9개 작품이 대상(국무총리표창, 1점),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표창, 3점), 우수상(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 5점) 수상작으로 각각 최종 선정되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은 발주기관 담당자가 새로운 청소년 수련 시설 조성을 위해 설계공모지침을 만들고 신진건축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시행하여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였으며, 특히, 시공자의 현장대리인이 3차례 교체되고 용도 및 재료가 불가피하게 바뀌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존 설계안을 존중하고 설계자와 협의하여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을 실현한 점이 돋보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주시 노인복지관'은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지방도시에서 노인복지관이 복지시설 이상의 도시재생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특히 도시건축관리단이라는 조직 운영을 통해 민간 전문가가 기획·설계·시공의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여 공공건축물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한내도서관’은 좋은 설계자를 선정하고 이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고층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작지만 고품격의 공공건축물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곡도서관’은 기존의 관행을 탈피한 설계지침을 수립하고 설계공모를 통해 지역 연고가 없는 신진건축사를 설계자로 선정한 발주기관 담당자의 기획과 설계 과정이 높게 평가되었다.

그 외에도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 선농단 역사문화공원, 상촌재, 서울교대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홍릉 콘텐츠 인재캠퍼스 등 5개 공공건축사업의 발주기관이 그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으로 선정되었다.

공공건축상 시상식은 10월 26일 오후2시 정부세종청사(12동 대강당)에서 열리며, 우수 공공건축 조성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공공기관 관계자 교육과 함께 실시하고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본 공모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달라진 위상과 이를 위한 관계 기관 담당자들의 열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의 확산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