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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충남도의회,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 추진 위한 토론 장 마련


(용인신문) 충남도의회가 국가무형문화제 제75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30일 당진시 박물관 공연장에서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명선 의원(당진2)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의정토론회에는 정병웅 순천향대 교수가 축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또 안본환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장과 조성춘 축제위원장, 정연창 도 문화유산과장, 설기호 관광마케팅 과장, 김경태 충남연구원, 박종희 당진시 문화관광 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기지시줄다리기가 세계적인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만큼 민속축제도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돼야 할 것”이라며 “이 자리가 그 위대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지시줄다리기와 관련된 상품개발과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며 “기지시줄다리기가 가진 화합과 번영의 메시지를 통해 국민 대화합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교수는 이 자리에서 스페인 토마토 축제 등 성공적인 해외 축제 사례를 통해 기지시줄다리기의 실용적 마케팅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사회적 트랜드를 반영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어린이와 여성, 국내외 청년층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설정하여 축제의 비일상성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 보존회장과 조 축제위원장은 “기지시줄다리기는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융합돼 있다”며 “양자의 고유한 가치를 극대화해 통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