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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의정부 경전철, 대중교통 환승체계 ‘미흡’

버스·택시 등 환승거리 ‘너무 멀어’



용인경전철과 의정부경전철 역에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전철 역사와 버스정류장, 택시승차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 환승이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경기도가 도의회 천영미(더불어민주당·안산2)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15개 역에서 버스정류장까지 평균 거리는 73.67m다.


특히 시청·용인대역의 경우 버스 환승거리가 250m로 가장 길었고, 전대에버랜드역 137m, 운동장송담대역 99m, 지석역 90m 등의 순이다.


또 용인경전철 7개역에서 택시 승차장까지의 평균 거리는 115.57m로 나타났다. 나머지 8개 역은 500m이내에 택시승차장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 환승거리가 가장 먼 곳은 동백역으로 320m에 달했다.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15개 역 평균 버스 환승거리는 66.40m로, 효자역의 버스 환승거리가 290m로 가장 멀었다.


주변에 택시 승차장이 있는 의정부경전철 7개 역의 평균 택시 환승거리는 195m였으며, 발곡역이 370m로 가장 멀었다. 나머지 8개 역은 500m 이내에 택시 승차장이 없었다.


천 의원은 “경전철의 기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환승·연계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교통 수단과의 환승이 어렵다면 경전철을 노면이나 지하로 건설하고 버스나 택시 등과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