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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인권위 이화여대 2017년 제2차 한국인권교육포럼 개최


(용인신문)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17일 오후 2시 이화여대 이화 신세계관 101호에서 2017년 제2차 한국인권교육포럼을 이화여자대학교 생명의료법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권으로서 생명윤리’를 주제로, △생명인권의 의의(김현철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다른 생명을 배태하고 낳는 자의 인권(하정옥 서울대 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 △유네스코 생명윤리 인권선언과 한국법제(김휘원 이화여대 사범대학 교수)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생명복제, 유네스코 생명윤리 인권선언과 같은 전문적인 주제 뿐 아니라 세월호 사건, 임신 출산 등 여성의 건강권, 호스피스 치료 연명치료 중단 및 존엄사 문제 등 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생명권은 모든 인권의 출발점인 동시에 기본권 보장의 본질적 요소로, 최근 헌법 개정 논의에서 생명권을 포함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포럼의 의미가 크다. 학계, 인권강사, 인권단체 관계자 등 대거 참여했다.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에 선진국 수준의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그 과정에서 생명의 존엄성 가치는 뒷전으로 밀리고,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이 삶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됐다”면서, “산재사고 교통사고 같은 후진국형 사고, 생명복제 유전자 조작, 일터 가정에서의 여성 건강권 등 새로운 윤리적 사회적 인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포럼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