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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엔난민최고대표 접견


(용인신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11.22(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최고대표(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를 접견하여, 세계 난민발생 동향, 한국정부의 난민정책, 한국과 유엔난민기구(UNHCR)간 협력방안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이제 난민사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인도적 위기로 대두되었다고 하면서, 난민보호를 위한 유엔난민최고대표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난민위기에 대응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UNHCR과도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란디 대표는 한국정부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한 UNHCR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UNHCR의 활동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계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 총리는 한국국민들이 한국전쟁에 따른 대량 난민사태를 경험했고,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빈곤과 어려움을 극복한 적이 있어, 난민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하면서,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아시아 최초의 난민법 제정,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 실시 등 한국정부의 난민보호 정책을 설명했다.

그란디 대표는 한국정부가 재정적 기여 규모와 더불어 지원대상국도 확대해오고 있고, 20만명의 한국국민들이 난민지원 모금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 관리들이 난민문제 토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대해서 깊은 사의를 표했다.

한편, 이 총리는 UNHCR의 탈북민 보호 노력에 감사하다고 하고, 앞으로도 해외 체류 탈북민 보호와 지원에 계속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그란디 대표는 탈북민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탈북민 접근 등에서 많은 난관이 있지만 이들의 국제적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