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

지난해 화재발생 ‘감소’ … 피해는 ‘증가’



지난 2017년 용인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수는 줄었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용인시에서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소폭, 재산피해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현장 등에 대한 구조 및 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서 신설 등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화재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총 444건으로, 전년 대비 89건(16.7%)이 감소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30명(사망4·부상26)으로 전년도에 비해 2명(7.1%)이 늘었다. 재산피해는 88억 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억 9200만원(43.9%) 증가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04건(45.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3건(29.9%), 기계적 요인 63건(14.2%), 원인미상 15건(3.4%), 화학적 요인 11건(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건축물의 고층화·대형화 등으로 전년 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인명·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관계자들의 화재예방 노력과 화재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창래 용인소방서장은 “화재통계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화재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대형 판매시설 및 의료, 노유자 시설 등 화재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을 중심으로 비상구 및 소방시설 차단 행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철저히 시행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