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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신교완 산림휴양팀장 '공무원대상' 수상



10년 넘게 아동복지시설에서 봉사한 공로로 ‘경기도 공무원 대상’을 받은 용인시청 직원이 부상으로 주어진 상금 전액을 아동시설에 기부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청 산림과 신교완 산림휴양팀장은 지난달 주민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공무원 대상’ 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신 팀장에게는 대상과 함께 부상으로 300만 원이 주어졌지만, 그는 상금 전액을 아동보육시설에 기부했다.


신 팀장은 지난 2005년 ‘용인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이 단체를 통해 보육원이나 장애아동시설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울 목적으로 산행과 극기훈련캠프, 스포츠 등의 활동프로그램을 기획해 정기적으로 봉사했다.


신 팀장은 “시설에서 퇴소한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착금을 탕진한 뒤 어렵게 사는 모습을 목격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보육원 한 곳 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했다가 점차 대상을 늘렸다. 또 이렇게 맺은 인연을 끊지 않고 시설에서 퇴소하거나 졸업하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계속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후원자들을 찾아 연결했다. 꾸준한 활동에 어느새 봉사단체 회원도 100명으로 늘었다.


‘용인산을 찾는 사람들’은 이런 봉사로 지난해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신 팀장은 “우리 단체의 활동으로 보육시설·장애시설 아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