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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F1963 석천홀 개관 후 첫 기획전시‘부산리턴즈’다양한 장르로 살펴 본 부산의 문화예술 지형도


(용인신문) F1963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되어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와이어공장에서 문화공장으로 변모시킨 공간이다. 부산시와 고려제강이 협력해 지난 일 년 간의 공간 리노베이션을 거쳐,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F1963 석천홀’을 2017년 말 개관기념 음악회를 열며 정식 개관했다. 새롭게 조성된 석천홀의 첫 기획전시가 <부산리턴즈>다.

부산문화재단은 F1963의 문화재생사업의 2차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부산을 테마로 한 융복합전시 <부산리턴즈>가 1월 27일부터 2월 25일까지 F1963 석천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음악과 시각예술의 상호연관성을 탐색한 1차 파일럿 <투명한 소리를 보다 Listening to Transparency>전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부산 리턴즈>는 부산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키워드로 ‘바다’, ‘영화’, ‘노래’, ‘야구’, ‘골목’을 잡고 부산 문화의 특성을 찾고 탐색하는 부산 오마쥬 전시다.

전시에서는 부산의 자연환경(바다), 영화의 무대이자 소재가 된 부산의 이미지(영화), 회화, 문학, 음악을 통해 표현되는 부산의 서정과 삶(노래), 야구의 도시 부산의 응원문화와 대중적 열기(야구), 산복도로와 구불구불 좁은 길에 담긴 부산의 도시풍경(골목)을 다룬다. 이 전시는 미술, 음악, 사진, 건축, 영화 등 다양한 장르가 어떻게 부산이라는 도시의 기억과 삶, 문화로 결합되는지를 탐색하는 융복합 전시다.

<부산리턴즈>는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거주하며 체득한 연구와 경험을 녹인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기획과 참여 작가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이 전시를 통해 F1963이라는 산업의 흔적이 남겨진 장소에서 부산의 자연, 도시, 사람을 들여다보고, 문화 발신지로서 부산의 문화적 역량을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