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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경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힘 모아


(용인신문) 경남도는 26일 도청에서 ‘2018년도 제1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작년 12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선정 보류결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성공을 위해 유산의 범위 확대에 대한 논의와 2018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의결을 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서 위원장인 경남도지사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및 가야 전문가, 문화재청 및 5개 지자체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의에 참석한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사무실을 1월 중 도청 내로 이전시켜 등재 준비를 지원함과 동시에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등재 성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1년에는 반드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관계기관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으로 한반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세기까지 고대사회의 한 축을 이끌었던 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아,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가 까다로워지게 됨에 따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여 유산범위 확대 검토 등이 필요하여 등재신청 후보 선정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류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남도는 지난 8일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을 신설하여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 사무실’을 경남도청으로 이전·조치하여, 문화재청과 관련기관간의 협업으로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국제적 학술대회 개최 등 가야고분군의 국제적 문화유산으로 위상 제고와 함께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강화하여 2021년도에는 반드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