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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경의 용인이야기

6.13 지방선거와 정당 개념에 대해

 

6.13 지방선거와 정당 개념에 대해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장, 경기지사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장과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그리고 광역·기초의회 선거에 정치권은 사활을 건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문가들은 일단 여권의 전반적 우세를 전망한다.

 

아직 넉 달 넘게 남은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결과와 남북관계, 경제를 중심축으로 적폐 청산이 선거쟁점이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지난 9년간의 보수정권의 비리가 심판대에 오르면서 현재의 지형은 일단 야권이 불리한 형국이다.

 

수도권의 경우 2002년 지방선거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2002년 수도권의 선거결과는 한나라당의 완벽한 승리였다. 현 상황에서 볼 때 여권의 뚜렷한 우세를 부인 할 수 없지만 변수는 도처에 널려있다. 선거 전문가들의 예측은 곧잘 빗나간다. 야권이 계속 죽을 쑤지 않는 한 2002년과 같은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보수진영이 궤멸적 타격을 입었다고는 하나 후보단일화 등 쓸 수 있는 카드는 많다. 수도권에서 야권이 타협의 묘미를 발휘하여 여야 양자대결구도를 구축하는데 성공한다면 치열한 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지사 선거와 대형 기초단체장 선거는 후보 등록이 마감되어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 결과는 결국 개표가 완료되어야 민심의 향배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출구조사가 뒤집히는 경우도 많다.

 

용인시의 경우 여권은 치열한 후보 경쟁을 벌일 것이 확실하다. 야권은 거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여권은 정당지지율에서 앞서고 야권은 현직 프리미엄에서 유리하다. 용인시민의 대다수는 누가 될 것인가 보다 청렴하고 능력 있는 후보가 되기를 바란다. 비리에 연루되어 사법처리 되는 시장을 두 번 다시 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소박한 바램이다. 현재 자천 타천 거론되는 예비후보들은 공천 경쟁과 인지도 높이기가 절실할 것이다. 물론 중요한 문제다. 그렇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자 출마하는가, 선거과정은 물론 당선 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곰곰 생각하고 내용을 채우는 것이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은 극에 달했다. 국민의 일반적 지성에 미달되는 정치인이 수두룩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피로감과 짜증을 유발한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솔직한 사람, 상식적이고 겸손한 후보들이 많이 출마 했으면 한다. 평소의 실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꾸밈없는 일꾼이 용인시의 변화를 이끌었으면 좋겠다.

 

여성, 청년, 지역의 숨은 일꾼들이 많이 발굴되어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길 간절히 소망한다.


정치선진국인 유럽의 나라들은 대학생 신분의 정치인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지방의회의 경우 절반 가까이 여성후보가 진출하고 평균연령이 젊다. 20~30대가 주축을 이루고 40대면 노장층에 들만큼 역동적이다.


지방자치가 더욱 튼실하게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의식이 중요하다. 직접 주민자치제에 가까울 정도의 일상적인 시민 참여와 감시가 이루어진다면 용인은 변화의 새바람이 불 것이다. 개발보다는 보존과 창의적 리모델링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후보들이 용인의 새살림을 꾸려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이번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비리의 악순환을 과감하게 끊어냈으면 좋겠다. 상처받은 용인시민의 자존심이 치유되길 희망한다. 사족을 덧붙이면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정의당을 제외하면 모두 자칭 보수-진보다. 개념의 정립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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