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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대로 알고 재밌게 걷자

새책, 제주 올레 여행기 '탐라할망, 폭삭 속았수다!'
김명돌 저<광교세무법인 대표 세무사 . 시인 . 수필가>



제주도를 제대로 알고 걷도록 깨우쳐 주는 도보 여행기가 나왔다.


현재 광교세무법인의 대표 세무사면서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 한 김명돌 세무사는 제주도의 속살까지 모두 파헤쳐 보여주는 도보 여행기 탐라할망, 폭삭 속았수다!’를 북랩에서 펴냈다.


디테일하고 생생한 묘사와 인문학적 설명까지 곁들여 제주도의 처음이자 끝을 훤히 볼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 올레는 20071코스를 개장하고 201211월을 마지막으로 21코스를 개장하면서 제주도를 한바퀴 돌아가는 총 26개 코스, 425km가 만들어졌다. 작가는 이 모든 코스를 완주해 책에 실었다.


작가는 20151231일 올레 1~2코스를 시작으로 201611일 한라산 일출산행 이후 17일간 425km를 완주했다. 그리고 2016년과 2017년 제주를 다시 찾아 계절별로 코스별로 산행을 하고, 한라산 둘레길을 구간별로 걸었다. 60여개의 오름을 오르고 곶자왈을 찾아 원시의 밀림을 누비기까지 모두 600km 이상 제주 올레를 걸었고, 한라산 산행만도 120km를 넘었다. 한라산 둘레길 80km와 곶자왈과 오름을 탐방한 거리 등을 모두 합하면 1,000km가 넘는 제주의 길을 걸었다.


놀멍 쉬멍 걸은 만큼 아름다운 제주를 만났습니다. 길 위에서 제주사람, 해녀, 자연, 바람, 음식, 언어, 신화, 문화, 역사를 만나고 향유했습니다.”


해마다 관광객 1500만명이 넘는 섬 제주에서 작가는 참다운 자신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제주도 21코스와 한라산 코스, 한라산 둘레길까지 총 30 파트로 나누어 작가의 말대로 놀멍 쉬멍 탐라 할망을 등장시켜 대화식으로 제주의 살아있는 자연과 더불어 문학 역사 문화사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지적 만찬을 호화롭게 차려냈다. ‘탐라 할망 폭삭 속았수다뭘 속았다는 것이 아니라 탐라 할머니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말이다. 폭삭 속았수다는 수고했다는 제주도 방언이다.


작가는 말한다. 걷기여행은 육체적으로 힘이 들지만 정신적으로는 육체적 고통을 초월한 즐겁고 행복한 놀이터라고.


그의 걷기여행이 시작한 것은 200712일부터다. 회사가 있는 용인에서 문경새재를 넘어 고향 안동에 이르는 9일간 260km의 도보여행이었다. 그 후 지난 10년간 다양하게 길 위를 걸어 대한민국의 장거리 트레일은 모두 걸었다.


2017년에는 31일간의 일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육체적으로 고행이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문했다.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 둘 중에 어느길이 더 뛰어난지. . . 작가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며 제주도의 올레길이 단연코 뛰어나다고 했다. 어쩌면 이 책은 모두가 해외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때에 우리나라로 리턴하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그의 말대로 놀멍 쉬멍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제주도 올레길을 미리 섭렵해 보고 제주행에 몸을 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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