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12일과 13일 양일간 용인소방서와 연계해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 어르신 49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함께 가정용 소화기를 전달했다.

12일은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요령, 화재 발생 시 대피방법, 옥내소화전 구성 등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했으며 가정용 소화기도 함께 전달했다.

13일에는 독거어르신 자택으로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 배명기 소방관과 복지관 생활관리사 및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가정용 소화기 전달 및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을 도모했다.

소화기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뉴스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자주 보게 되니 불안한 마음이 컸었는데 직접 집까지 와서 소화기도 주고 사용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훨씬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김기태 관장은 “초기 화재 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같다는 말처럼 가정에 혼자 계시는 독거 어르신들이 화재 발생 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에 함께 해준 용인소방서 관계자들과 가정용 소화기를 후원해준 삼성디지털프라자 용인시청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지역사회 연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에는 한림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연계해 홀로 사는 어르신 20명에게 짜장·카레, 즉석밥, 참치캔, 스팸, 김, 라면 등 총 11가지의 간편 조리가 가능한 식료품들로 구성된 사랑의 행복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도록 건강과 안부도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 내 소외될 수 있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