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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산림조합,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 행사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달 28일 처인구 운학동에 위치한 자연농원에서 이사, 감사, 대의원 등 조합원을 초청해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약속된 장소에 한명, 두 명 모이기 시작했고 어느덧 12시가 되자 점심을 위해 미리 준비한 식탁이 행사 참여자들로 메워졌다.


한잔씩 거나해야 윷놀이가 재밌게 진행된다며 술을 권했고 어느덧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식당 지붕을 울릴 정도로 거세진 가운데 임직원들은 옆 하우스에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행사를 위한 준비로 바쁘게 움직였다.


드디어 식사는 마무리됐고 하우스에 모인 참가자들은 번호표를 받으며 선수등록을 마쳤다. 먼저 제기차기를 진행하며 결승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그사이 빈자리에서는 41조로 윷놀이 예선이 진행됐다.


제기차기 결승전! 한잔씩 거나해진 몸으로 비틀거리는 모습은 제기차기를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결국 대부분 10회를 넘기지 못한 채 아쉬웠지만 근래 들어 원 없이 웃었다는 후문이다.


윷놀이 결승! 예선전을 치르며 윷과 모, 상대편 말을 잡으면 한잔씩 벌주로 마신 술이 식사할 때 마신 술과 어우러져 선수와 관객을 더욱 즐겁게 한다. 더구나 벌주를 거부하는 선수가 없었으니 이 자리를 즐기려 참석한 것이 맞나보다.


이번 행사를 치르며 가장 궁금했던 것은 윷놀이 우승상품인 대형 텔레비전의 행방이었다. 결국 이대영 조합장이 우승하며 임자가 가려지자 참석자 모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때 “1등 상품은 소외 이웃이나 시설을 추천받아 전할 것이라는 이 조합장의 1등 소감 한마디에 장내는 밖의 빗소리와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울렸다.


이날, 배부른 점심으로 든든해진 뱃속에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석자들의 양손은 기념품으로 즐거웠고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