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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김종경 시집 『기우뚱, 날다』 북콘서트

한국독서코칭연구소 주관, ‘이레’ 라이브러리 카페에서 개최
시인을 파헤치는 셔록꼼즈, 시극과 가수 디안 축하 공연까지

삼삼한 날, 삼삼하게 다가온 그,




와인을 마시며 놀자, 읽자, 즐기자! 그리고 기우뚱, 날자!”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김종경 시인의 시집 기우뚱, 날다북콘서트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이레라이브러리 카페에서 열렸다.


한국독서코칭연구소(소장 지상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40여명의 문인들과 지인들이 참석, 시를 통해서 김종경 시인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책 서평가인 지상선 소장은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시인의 시를 좀 더 읽고, 시를 가지고 놀면서 시인을 깊이 알아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면서 김종경 시인을 위한 꿈틀꿈틀 살아 숨 쉬는 그림책 같은 북콘서트가 기획 의도”였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주최 측은 사진 영상으로 김종경 시인의 라이프 스토리를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 번째 순서로는 지상선 소장의 진행으로 <셜록 꼼즈>라는 코너를 마련해 시인의 친구인 김동찬(방송제작자), 오한나(동시·동화) 작가가 시집 기우뚱, 날다에 실린 시편들을 놓고 시인의 삶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시인이 나와서 낭송과 함께 대담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시인이 시인을 말하다>라는 코너를 마련, 이은규 시인과 최서진 시인이 김종경 시인과의 인연 등을 바탕으로 시세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와인을 마시며 <한줄 시쓰기> 즉석 백일장을 개최해 그림책을 상품으로 주기도 했다.



이어 <작가와 함께하는 시극>과 가수 디안이 축하공연을 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디안은 자신의 노래를 비롯,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참석했던 이 아무개 시인은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문화예술계 분위기가 침울한 가운데, 이번을 계기로 한국 문학계가 기우뚱, 날아서라도 힘찬 비상의 시간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Book&Story, 실천문학사, 나한기획, 한솔수북, 이원커뮤니케이션, 동심연구소, 비룡 등이 후원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