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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봄철화재 1년 중 최다 … 건조한 날씨 ‘원인’

도 재난본부, 화재예방 대책 ‘추진’

 


난방기 사용이 많은 겨울철보다 봄철에 화재발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봄철 날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내 화재발생건수를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발생이 평균 310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2674건, 가을철 2018건 여름철 2005건인 것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특히 봄철 화재 발생은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1832건으로 전체 3107건의 58%를 차지했으며, 화재 발생 장소로는 산불, 들불 등 야외가 1262건으로 41%를 차지했다.


봄철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 낮은 습도 등 계절적 특성으로 화재 발생에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는 데다 야외행사나 활동이 늘면서 화재발생 확률도 높다는 분석이다.


도재난안전본부는 1년 중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봄철 화재예방대책기간 동안 8개 주요과제를 선정,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8개 주요과제는 △소방특별조사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 △관광주간 및 안심 수학여행 지원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 등 안전관리 △전통시장 안전관리 △봄철 산불예방 활동 강화 △소방대상물 사전안전성 강화 △공통 특수시책 등이다.


소방특별조사는 지난 2월5일부터 오는 4월13일까지 실시예정인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진행된다. 학원과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지하상가 등 1만 2423개소가 점검 대상이다. 이 기간 동안 도는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에는 호텔과 모텔, 펜션, 민박 등 도내 4217개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점검도 병행 실시될 예정이다.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는 신축 건물이나, 준공 후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 대상으로 용접부주의 등 공사 안전수칙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한다.


김정함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자연재난과장은 “봄에는 특히 논이나 밭에서 소각작업을 하다 강풍에 의해 불이 번지는 사례가 많다”면서 “야외에서 불을 사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