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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해외인증 지원으로 수출 기술규제장벽 넘는다!


(용인신문)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참가기업을 3월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의료기기 분야 대구 스타기업 ㈜덴티스는 기존 거래처인 미국 A사와의 거래를 위해 매년 NRTL(National Recognized Testing Laboratory, 미국 직업안전보건청이 지정한 민간 시험기관) 인증을 갱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왔지만 지난해는 대구시 해외규격인증 지원 사업을 통해 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해외규격인증 획득은 바이어의 요구사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자 신규 바이어 미팅 시 제품 홍보 역할도 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에 따르면 “2017년 지역수출기업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34개사가 45개 제품에 대해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종류별로는 CE(유럽공동체마크)가 19개로 가장 많았으며, FDA(미국식품의약품국) 5개, Oeko-Tex(유럽섬유환경인증) 3개, NRTL(미국국가인정시험소) 3개 등이 있다.

아울러 수혜기업의 수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2017년 기준 34개 지원기업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억2009만 달러(약 2,352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매출액과 고용인원도 각각 9.8%, 5.1%씩 증가한 5,171억 원, 1,902명으로 조사됐다.

매년 기업들이 해외규격인증획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수출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혜기업 관계자는 “전시회와 수출상담회에서 신규 바이어를 미팅할 때 우리 제품이 중요 인증을 획득했다는 자체가 기업이나 제품 신뢰도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기업들의 해외규격인증획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전년보다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중곤 일자리기획관은 “다수 기업이 인증획득 지원 상향 조정을 희망함에 따라 이를 감안해 올해는 기업별 2개 인증, 집행비용의 70% 범위에서 지원 한도를 700만 원(기존 500만 원)으로 높여 지역 수출 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