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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포곡읍 삼계1리 척사대회











지난 11일 처인구 포곡읍 삼계1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삼계1(이장 김현구)가 주관하고 삼계1리 부녀회(회장 김순자)가 주최하는 주민화합을 위한 척사대회가 열렸다.


이날, 준비 팀의 열띤 홍보덕분인지 마을주민들의 열렬한 관심 덕분인지 개회시간인 오전 11시 보다 훨씬 전부터 마을회관 앞은 주민들로 가득했고 잔치분위기가 일렁였다.


오전 11, 주관했던 김현구 이장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축하차 참석한 내·외빈 소개로 기념식을 대신하고 바로 각 조별 윷놀이가 시작됐다.


김 이장은 어제까지 쌀쌀한 날씨로 오늘을 걱정했는데 주민 여러분의 열기 때문인지 오늘은 봄날처럼 따뜻해 즐거운 잔치가 될 것 같다김순자 부녀회장과 회원들, 유병학 경로회장, 조용행 새마을지도자, 정해영 총무 및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의 정성담은 준비에 화답하는 의미로 맘껏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윷놀이는 맨 정신보다는 술을 한잔씩 마시고 놀아야 제 맛이라며 준비한 술과 먹을거리는 모두 여러분을 위한 것이니만큼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만큼만 남기지 말고 즐겨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윷놀이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기증한 물건들로 상품을 준비했기에 내용을 모른 채 진행됐으며 상품보다는 즐기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한 주민은 윷놀이는 초반 예선전에서 떨어졌으니 먹는데 최선을 다 해야겠다며 예선에 떨어져서 집으로 돌아가려는 또 다른 주민들을 불러 모으는 모습이다.


또 이날 윷놀이에 참여하려고 오랜만에 삼계1리를 찾아온 주민들은 못 본 동안 변한 이웃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했지만 그래도 주제가 윷놀이인 만큼 예선에서 떨어진 주민들이 대부분 가정으로 돌아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현구 이장은 잔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좋은 방법을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할 때마다 도장을 받는 형식으로 치러진 이날 윷놀이 결과 상품은 도장을 받은 개수가 많은 순으로 10여명에게 돌아갔으며 결선에서 우승한 김순자 주민이 영예의 1등상을 차지했다.


삼계1리 토박이며 올해 삼계1리 이장 직을 수락한 김현구 이장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부녀회의 도움을 받는다연 두 차례 봄, 가을에 실시하는 어르신 효도관광 행사도 부녀회와 협의해서 알차고 어르신들이 즐거운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