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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시집 ‘나의 조소 상’, 수필집 ‘아모르 파티’

시인 . 수필가 송후석




시인이자 수필가인 송후석씨가 제18 시집 나의 조소 상과 제18 수필집 아모르 파티를 펴냈다.


송후석 시인은 지난 97, 36년을 근무한 공직을 정년퇴직한 후 2003년 첫 시집 웃음 꽃을 출간하면서부터 14년 동안 1500 수의 시를 썼다. 이와 함께 2003년 첫 수필집 개동모자를 출간한 지 14년 만에 총 110편의 수필을 써서 이번에 18번째 작품집을 펴냈다.


그의 작품집을 받아들면 해박한 지식과 위트와 풍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삼라만상의 모든 자연과 인간이 빚어내는 모든 일상은 작가적 영감의 촉수에 갇힌다. 마침내 송 작가의 내적 외적 조탁을 거쳐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태어난다. 뿐만 아니라 그의 해박한 지식과 경륜은 독자로 하여금 새롭게 배우는 기쁨과 지금은 잊혀진 옛 시절의 풍습까지 배우는 즐거움을 준다.


수필집 아모르 파티는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와 운명을 뜻하는 파티의 합성어로 운명에 대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갱과 다식으로부터 식혜, 식해, 감주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무궁한 소재가 작품으로 멋지게 태어났다.


시집 표지를 장식한 인형은 닥종이 작가가 만든 송후석 작가의 조소상이다. 젊었을 때 모습보다 더 잘생긴 조소상을 보면서 작가는 직계가족 15명 가운데 문단 등단 작가만 7명에, 모두 68권의 저서를 출간한 저력을 즐거워하며 조소상을 대대손손 가보로 보존해도 된다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