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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경남FC K리그1 승격 후 3연승 달성, 한 권한대행 “350만 도민에게 꿈과 희망, 기쁨 준 것” 격려


(용인신문) 경남FC는 17일 오후 4시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말컹을 비롯한 전 선수의 투혼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3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K리그 12년차에 접어든 경남 FC의 이번 승리는 광양에 원정 가서 열린 경기 중에 처음으로 이긴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올해 1부 리그로 승격 후 3연승을 거두면서, 지난 시즌 K리그 챌리지에서 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 기록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연할 수 있을지 축구팬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퇴장을 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말컹은 이날 복귀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말컹, 네게바, 하성민, 김신, 김효기, 우주성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홈팀 전남 역시 마쎄도, 완델손, 유고비치, 고태원, 장대희 등을 투입했다.



말컹과 네게바의 호흡이 빛났고, 경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네게바가 빠르게 침투하며 말컹과 패스를 주고받았고, 이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 김신의 크로스를 김효기가 마무리하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남이 후반 10분 배기종, 쿠니모토를 투입했고, 전남도 후반 10분 김경민을 넣으며 변화를 가져갔다. 전남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12분 고태원이 추격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그러나 경남에는 말컹이 있었다. 후반 14분 최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말컹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1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이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12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한경호 권한대행(경남FC 구단주)은 경기종료 직후, 김종부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경남FC가 3연승을 하게 되어 기쁘고, 수고했다”며 격려하고, 선수단에게 “3연승의 쾌거를 거둬 350만 경남도민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감사의 멘트를 담은 축전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