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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3군 사령부, 1군사령부와 ‘통합’

육군, 오는 10월 지상군작전사령부 ‘출범’
국방개혁2.0 … 전작권 환수·육군개혁 등 ‘배경’



오는 10월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제3야전군 사령부(이하 3군사령부)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제1야전군 사령부(이하 1군사령부)와 통합되며 지상군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또 오는 6일에는 3군사령부 부지 내에 육군참모총장 직할기관인 ‘육군 동원전력 사령부’가 출범한다.


지작사는 지난 2005년 마련된 국방개혁 2020에 따라 당초 지난 2010년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 측과 전시작전권 환수 시기를 연장하면서 늦춰졌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 전방부대 지휘조직인 지작사는 용인에 위치한 3군사령부를 모태로 출범한다. 1군 사령부 지휘체계 및 인력이 들어설 관련 건물은 이미 완공된 상태다. 1·3군사령부 통합 이후 지작사 수장인 지작사령관(대장)은 현 3군사령관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작사령관은 한미연합부사령관으로부터 연합지상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이관받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지상작전을 지휘하는 전시작전권 수행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작사 출범에 따른 현 3군사령부의 외형 확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3군 사령부 내 부지를 활용하고, 당초 2020국방개혁안에 담겨있던 미사일 기지 등의 용인지역 신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지작사 출범과 함께 1·3군사령부 통합 이후 예하 군단과 사단도 통·폐합하고 이에 따른 전력 공백은 ‘드론’과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워리워플랫폼’ 등 첨단 장비로 보강한다는 구상이다.


지작사 예하 군단은 기존 8개에서 5개 지역군단과 1개 기동군단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전력공백은 군단급 무인기(UAV)와 신형전술차량 등 기존 전력화 계획에 더해 ‘5대 게임체인저’를 통해 보강한다는 복안이다. 육군의 5대 게임체인저는 △전천후·초정밀·고위력의 미사일 전력 △전략기동군단 △특수임무여단 △드론봇 전투단 △워리어 플랫폼 등이다. 즉, 강화된 육군 전력이 지휘체계가 용인으로 집중되는 셈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작사가 출범되면 상주하는 군인 수는 현 3군 사령부의 2.5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군 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지작사 출범 후를 대비해 민·관·군 협력 강화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