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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흥호수공원 ‘악취’ 해소된다

시, 레스피아 내 악취방지설비 ‘교체’


기흥호수공원 둘레길 악취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기흥분뇨처리시설 악취방지 설비가 개선된다.


용인시는 기흥구 하갈동에 이치한 기흥레스피아 내 분뇨처리시설의 악취방지설비를 교체하는 공사를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흥분뇨처리시설은 지난 2005년에 조성돼 용인 전역에서 배출되는 분뇨의 45%정도를 처리해 왔다. 하지만 악취방지시설의 악취 포집 용량이 부족해 효과적인 악취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악취방지시설 용량을 1분당 기존 60㎥에서 300㎥로 확대하고 분뇨차량 대기 아케이드 설치, 악취발생 공정 밀폐 공사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5억 3600만원 규모다.


현행 ‘악취방지법’은 분뇨처리시설 악취배출 기준을 악취 배출 농도수 500배 미만으로 정하고 있지만, 새로 교체되는 악취방지시설은 농도수 100배 미만으로 법적 기준보다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교체되는 악취방지시설에는 탈취효과가 뛰어난 ‘약액세정방식’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약품을 넣어 악취를 중화시키는 장치로 기존처럼 미생물이나 오존을 넣어 탈취하는 설비보다 효과가 월등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안정적인 분뇨처리 뿐 아니라 시설과 인접한 기흥호수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