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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발레리노 김기민이 펼쳐보이는 낭만발레의 거작 ‘지젤’...시각장애인 화가 박환의 작품 세계 소개!


(용인신문) ‘문화사색’은 최신 문화 흐름을 짚어주는 <문화 트렌드X>, 한 예술가의 작품과 역사를 다루는 <아트다큐 후아유>, 글쓰기 강사 은유와 함께하는 <책읽는 풍경>으로 진행된다.

먼저 <문화트렌드X>에서는 낭만 발레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지젤’을 소개한다. 순진한 시골처녀 ‘지젤’이 연인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죽게 되지만 정령이 되어서도 결국 연인을 지켜낸다는 내용이다. 마린스키발레단에서 동양인 최초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발레리노 김기민이 이번 무대를 수놓는다. 김기민은 15세 때 발레 영재로 출발해 각종 국제 콩쿠르를 휩쓸다 작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스타다.

<아트다큐 후아유>에서는 마음으로 그리는 시각장애인 화가 ‘박환’을 집중 조명한다. 박환은 20여년 한국화가로 활동하다 서양화로 전공을 바꾼 후 6년 동안 준비한 첫 전시를 열고 미술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던 2013년 10월 난데없는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고 만다. 하지만 동생의 적극적인 권유로 다시 캔버스 앞에 앉게 된다. 보이지 않는 눈 대신 손끝에 물감을 묻혀 더듬더듬 색을 칠하고 산책길에 주워온 나무껍질, 흙으로 자신만의 마음 속 풍경을 완성해갔다. 그렇게 그린 그림으로 작년 개인전을 열고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책읽는 풍경>에서는 글쓰기 강사 은유에 대해 알아본다.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글쓰기의 최전선>, <쓰기의 말들>의 저자 은유(김지영) 작가는 2015년 2016년 시사주간지와 주요일간지가 뽑은 ‘가장 주목할 만한 올해의 작가’로도 선정됐다. 30대 중반까지 증권사 직원이자 워킹맘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다 답답한 현실의 타개책으로 독서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니체. 조지 오웰, 시인 김수영의 작품을 탐독하며 스스로 글쓰기를 깨쳐갔다. 글쓰기의 의미와 목적, 인생의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글쓰기의 가치를 확인해본다.

MBC 문화사색은 4월 20일(금) 밤 12시 50분에 방송된다.




기사 및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