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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정부청사관리본부, 재능기부로 사회적 가치 실천


(용인신문) 25일 오후 대전 동구의 쪽방촌, 파란색 조끼를 걸친 사람들이 작은 단칸방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발광 다이오드(LED) 등기구를 설치하였다. 이들은 어두컴컴한 쪽방의 홀몸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편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위해 모인, 정부청사관리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 재능기부봉사단’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시설물, 설비관리와 유지보수에 특화된 기관으로, 정부청사관리본부 직원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건축, 전기, 통신, 기계 분야 등의 전문기술과 재능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자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5일 오후 대전 동구에 위치한 쪽방촌에서 ‘사랑의 집수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쪽방촌은 사회적 약자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보호의 테두리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각종 사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살고 있는 취약계층 밀집거주 지역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 재능기부봉사단’은 이날,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 집안 전기시설 누전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였다. 그동안 텔레비전 화면의 희미한 불빛과 콘센트에 연결된 백열전구에 의지하여 생활해 오던 장00 어르신은 “오랜만에 보는 방안의 환하고 밝은 빛이 감격스럽고 희망의 빛으로 느껴진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발광 다이오드 등기구 설치를 마친 봉사단은 빽빽이 밀집되어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쪽방촌의 주거환경을 고려하여, 직원 성금 모금으로 구입한 소화기를 어르신들께 선물했다. 또한 소화기 사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화재 시 초동대응 방법과 대피요령 등에 대해 안내하였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 산하 서울·대전·과천·광주 등 7개 소속 청사관리소도 이날을 전후하여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소속 청사별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초수급가구를 방문하여 도배?장판 시공, 소방감지기 설치, 대문 수리 등을 실시하였다.

박준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사회적 가치 실현과 우리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