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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서울도서관에서 ‘양경수 작가’와 카프카의 <변신>을 만나다


(용인신문) 서울도서관은 오는 5월 ‘우리가 모르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양경수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며, 편영수 전주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카프카의 <변신>을 읽다’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모르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5월 10일(목)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카프카의 <변신>을 읽다’는 5월 15일(화)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두 강연이 열리는 장소는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이다.

양경수 작가는 일명 ‘그림왕 양치기’라는 필명으로 직장인들의 고된 하루를 언어유희와 풍자를 이용해 유쾌하게 한 컷으로 풀어낸 그림에세이집 <실어증입니다, 일하기 싫어증>, 등을 집필했으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직장인들에게 일명 ‘사이다 그림’으로 불리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10일(목)에 진행되는 강연 ‘우리가 모르는 우리들의 이야기’에서는 양경수 작가가 작품을 위해 회사원, 간호사, 택배기사, 소방관 등 다양한 직군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당사자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그들의 삶과 고충을 공유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작가가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작품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서울도서관은 15일(화)에 ‘카프카의 <변신>을 읽다’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의 강사로 초청한 편영수 전주대 명예교수는 프란츠 카프카와 그의 문학을 연구해왔으며, 현재 한국카프카학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편영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LG연암문화재단 해외연구교수로 선발되어 독일 루드비히스부르크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전주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카프카 문학의 이해》, 《독일 현대작가와 문학이론》등을 저술하였고(공저),《카프카의 엽서》, 《카프카를 읽다》 등 카프카에 관련된 많은 책을 번역하였다.

프란츠 카프카는 인간 운명의 부조리함과 존재의 불안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현대 인간의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한 작품을 집필하여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옷감을 파는 영업사원이 ‘벌레’로 변신하는 사건을 다룬 소설인 <변신>이 있으며, 이외에도 <소송>, <성>, <심판> 등을 저술하였다.

이번 강연에서는 프란츠 카프카의 삶과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살펴보고, 카프카의 가장 유명한 소설이자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품인 <변신>을 비롯한 카프카의 문학이 한국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편영수 교수의 세심한 분석과 통찰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