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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자아학교, 1주년 맞이 더 풍성한 자아발견 교육 제공


(용인신문) 아이로그(I Log)의 성인 대상 자아발견 교육 플랫폼 ‘진짜 나를 만나는 어른들의 학교’ 자아학교가 5월 5일부로 1주년을 맞이한다. 자아학교는 개교 후 500명 이상의 2030세대를 만나 나 전문가가 되는 다양한 강의, 강연 및 워크숍을 선보여왔다. 올해도 더욱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나 자신이 궁금한 이들을 기다린다.

◇자아발견, 일상에 있다

자아학교가 알려주고픈 핵심은 나를 알아가고 찾아가는 법이 일상에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자아발견이라 하면 머나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무언가 새롭게 하려 해서 심리적 진입 장벽이 높다. 그러나 자아학교는 일상에서 내게 몰입하고 즐기기만 하면 쉽게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필요한 첫 번째 과정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다. 자아학교는 20~30여 년의 삶 안에 내가 이미 있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수강생은 나를 알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위해 일상 속 주어지는 과제와 미션을 수행한다. 누구나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존중받는 분위기 속, 일방적 강의 대신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민지 자아학교 교감은 “내가 어디에 돈을 쓰고 만나는 사람은 누구인지 어디에 시간을 쓰는지 등 자아발견의 근거는 일상에 있다”며 “자신에겐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여 보기 어려운 근거를 낯설게 볼 수 있도록 교육으로 도울 뿐”이라고 말했다.

◇자아발견, 재미있다

“자아발견은 재미있고, 그 기쁨을 공유한다.” 이것 역시 자아학교의 모토다. 수강생이 글쓰기, 랩, 달리기, 스피치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나를 찾고 각자의 삶을 발전해 나가도록 돕는다. 자아발견이 하나의 취미가 되는 ‘자아 놀이터’인 것이다. 수업은 주로 홍대입구역 주변 제휴공간에서 진행된다.

자아학교의 대표 수업은 ‘자아발견’과 ‘진로설계’로 나뉜다. 자아발견은 과거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되돌아보는 연습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시간이다. 진로설계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기이해 및 자기분석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자기소개서까지 작성해보는 순으로 펼쳐진다.

그 외에도 달리기로 내 체력을 점검하는 ‘남산 러닝’, 내 이야기를 가사로 써보는 ‘나만의 가사쓰기’, 나만의 특징을 로고로 만드는 ‘나만의 셀프로고 만들기’, 발표 및 스피치로 나를 잘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자기소개 난관 극복(가)’, 예비 프리랜서 대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만드는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가)’ 등 갖가지 테마의 수업이 열린다.

◇자아발견, 중요하다

김 교감은 “어른이 돼도 여전히 나는 누구인지 궁금하나 자존감을 잃기 쉬운 현실 속, 자기 자신에 대해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은 나중이 아닌 지금 꾸준히 가져야 한다”면서 “자신을 알고 원하는 것을 실현해 나갈 때 자신의 가치를 알고 단단해질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자아학교는 나를 찾고 싶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나 찾기를 도와줄 선생님들도 함께 모집한다. 김 교감은 “자아발견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 만큼 나 혼자만의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많은 선생님과 함께 각양각색의 콘텐츠로 자아발견을 해내고 싶은 점이 창업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이다”고 밝혔다.

자아학교는 수강생들의 수많은 관심사에 대응하여 일상 속 즐겁게 자아발견이 가능하도록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다각화해나갈 예정이다. 수업신청 및 커리큘럼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