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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 2017년 누수율 전국 최저 1.9% 달성 … 16억 절감

유수율 동경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 런던(73.9%) 등에 비해 20% 이상 높아


(용인신문) 서울시가 2017년 사상 최저 누수율 1.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3%에 비해 0.4% 절감한 수치이며, 이에 따른 유수율 역시 전년대비 0.4% 증가한 95.7%를 달성해 국내 최고이며, 세계 1위인 도쿄(96%)에 이어 2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수율(有水率)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여 요금으로 받아들인 비율로,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누수로 낭비되는 물(누수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에 달성한 누수율 1.9%는 ‘16년도 대비 0.4% 저감된 수치이며, ’89년 상수도사업본부 발족 당시의 42.4%와 비교하면 무려 40.5%나 저감된 수치이다. 이러한 수치를 수돗물로 환산하면 작년 한해 6백만㎥, 본부 발족 이후 28년간 총 6억8천만㎥이 누수로 낭비되는 것을 막은 셈이다.

이러한 누수율 감소는 수돗물 생산량 감소, 1천 8백억원에 달하는 생산비용 절감 및 생산시설 감축 등 경영합리화에 기여했다.

유수율 향상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누수 탐지, 노후 상수도관 지속 교체 등 급수시설 정비, 공급량의 지속적인 관리 등 세계적인 수준의 누수관리에 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배관위치 정보 등 GIS시스템 정확도 개선을 통한 IT 기반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누수탐지, 상수도관 정비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2022년까지 유수율 96%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경영합리화는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수돗물 생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과거에는 우리가 생산한 물이 가정까지 도달하기도 전에 누수되어 자원과 예산을 낭비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했지만, 이제 누수율 최저 달성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달성하고 전국 최고수준의 수돗물을 최저요금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누수저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낭비 없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