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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3·4월 경전철 이용객, 일 평균 3만 명 ‘돌파’

시, 자전거 무상임대 등 편의증진
연 내 평균승객 3만 명 돌파 할 듯

 


지난 3월과 4월 용인경전철 이용객이 하루 평균 3만 여명을 넘어섰다. 시는 경전철 활성화 및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료로 자전거를 지원한다. 경전철 역사에서 시 소유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한 것. 시 측은 자전거 무상대여 등의 편의성이 높아지면 연내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있다.


용인시는 지난 15일 경전철 이용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 소유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경전철 이용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쓰지 않고 방치하는 자전거를 리모델링해 지원함으로써 자원 재활용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자전거와 자체적으로 수거해 리모델링한 자전거 25대를 경전철 6개역에 우선 배치해 이날부터 무상 대여하고 있다.


대상 경전철역은 기흥역을 비롯해 동백역, 초당역, 명지대역, 김량장역, 운동장·송담대역 등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해당 경전철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까지 갔다가 돌아와 처음 있던 장소에 되돌려놓으면 된다. 자율제로 운영하므로 별도 예약이나 신분증 제시도 필요하지 않다.


시 소유 자전거는 도색한 뒤 표시판을 부착했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자전거 관리는 시가 공공근로인력으로 선발한 65세 이상 어르신 2명이 맡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15개 경전철역 가운데 자전거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6개역에 우선 용인시 자전거를 배치한 뒤 점차 전체 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역에 자전거를 우선 배치했지만 추가로 시민들의 기부를 받는 방식으로 모든 역으로 배치대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개통당시 하루 평균 8714명에 불과하던 경전철 이용객이 지난해 말 기준 2만 7636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3만 395명과 3만 1335명을 기록, 연내 평균 3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합요금 환승할인제 이후 연 평균 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자전거 휴대탑승과 각종 행사장 연계 버스 운행 등 활성화 대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연내 일 평균 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