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도전 출마선언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런 모친상을 당한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1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 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시청 간부회의를 마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15일 출마기자회견을 계획했지만, 이날 오후 모친의 별세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미뤄왔다.
정 시장 측은 이날 오전 모친 발인식 후 캠프 관계자를 통해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또 지난 20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기흥구 신갈동 중앙빌딩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중앙당 고위 당직자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용인지역 지역 당원들과 시민,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공식행사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시장 임기 동안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용인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 측은 오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공략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