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2018 경기 꿈의학교 용인지역 쇼미더스쿨 개회식에 특별한 축하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기흥중학교 난타 동아리인 ‘기흥울림’이 멋진 무대를 펼친 것이다.
학생들의 자신감과 열정은 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및 동아리활동의 역할이 컸다. 평소 수업시간에 음악전문 강사와의 협동수업으로 난타뿐만 아니라 오카리나, 바이올린을 전교생이 배우고 있다. 또 보컬, 댄스, 과학 등 6개 자율동아리의 활발한 운영은 각자의 꿈과 끼를 키우고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2016년 적정규모육성교로 지정돼 내년 2월 폐교 되는 기흥중학교(교장 차용제)는 지난해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단계적으로 학교를 줄이고 있으며 현재 전교생은 44명이다.
학교에서는 큰 외부공연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작은음악회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는 한편, 학년 말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창작연극공연과 동아리활동을 발표하는 문화융합발표회를 7년째 열고 있다.
또 매년 주제별체험학습으로 다양한 경험은 물론 우정을 다진다. 작년에는 제주도로, 올해는 부산 통영일대로 배움과 좋은 추억을 남겼다.
과학시간에는 아두이노를 활용한 코딩교육, RC car 만들기를 배우고 과학동아리는 3D프린터 및 드론을 활용해 각종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도심 속 폐교의 첫 사례가 된 기흥중학교는 현재 적은 학생수로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학생 한명 한명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활발한 교육활동으로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