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햇살 좋은 5월입니다. 오늘도 책읽어주는 마음산책 아침독서방송으로 멋진 한 주를 시작해볼까요?”
매달 2회 월요일 아침 9시면 용인백현중학교(교장 김미경) 전교생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자율동아리 ‘책벗’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이지만 자존감, 감사, 존중, 배려,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여러 종류의 책 낭독을 들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 중 일부는 방송이 끝난 후 도서관을 찾아 낭독한 책의 원본을 찾아보기도 하고 책 읽기가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라 생각했던 학생들은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한편, 독서방송은 책 선정부터 영상자료 만들기, 생방송낭독의 전 과정을 자율동아리 학생들 주축으로 진행하는 학생참여중심 프로그램이라 그 의의가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