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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농민·소비자 윈윈 … 로컬푸드 직매장 ‘확산’

시, 수지농협 내 5호점 개장 ‘예정’



지역 농민과 시민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용인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는지난달 28일 다음 달 중순께 수지구 문정로20 수지농협에 지역 최대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용인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5년 포곡농협, 지난해 원삼농협, 구성농협, 죽전휴게소에 이어 다섯 번째다.


신규 개장하는 수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연면적 350㎡ 규모다. 시는 직매장 개설비의 80%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업비 5억 원 중 4억 원을 보조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협 내에 설치하지만 판매가격은 생산한 농민이 직접 책정한다. 중간마진 없는 착한 가격에 거래되므로, 농민은 도매상에 넘길 때보다 나은 값을 받고 소비자 역시 일반매장에서보다 20% 가량 싸게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 농가와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포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엔 처음 120여 농가가 참여했으나 현재는 지역 내 223개 농가에서 매일 직접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공급한다.


원삼에서는 126농가, 구성에서는 96농가, 죽전휴게소에서는 65농가가 거래하고 있다. 소비자도 포곡농협의 경우 개장 초 일평균 1000여명이 찾았지만, 현재는 2000명 이상 방문한다.


정창훈 포곡농협 하나로마트점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적정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아주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선 출하 전 ‘잔류농약검사’를 통과해야만 반입을 허용한다”며 “상품 옆에 전화번호까지 적힌 ‘생산자 정보’를 붙여놓아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