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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에 포함

300병상 급 종합병원 … 최종 유치 ‘총력전’

 

소방방재청이 추진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에 용인지역 두 곳이 포함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두 곳을 포함해 6곳이, 전국적으로는 14곳이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79곳은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소방복합유치센터는 일반시민도 이용 가능한 종합병원급으로, 치료부터 재활 및 심신 안정까지 연계한 개념이다. 총면적 3만㎡ 안팎의 3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내과와 이비인후과를 비롯한 12개 소방전문과목을 진료한다.


시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 20일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 선정과 관련한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평가 결과 후보지는 경기 6곳, 충북 3곳, 충남 3곳, 경북 1곳, 경남 1곳 등 14곳 등이다.


용인의 경우 기흥구 하갈동 259의 1 일대 군부대 부지(8만1653㎡)와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 497 일원 물류단지 부지(3만3000㎡)가 선정됐다.


소방청은 이달 말 시도 추천 후보지 평가단을 구성한 뒤 다음 달 초 평가단 현지 실사를 거쳐 같은 달 최종 후보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용인지역 후보지의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군부대 부지는 도시경관 개선과 인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을, 물류센터 부지는 물류단지 인허가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용인지역에 입지할 경우 건축비를 매칭으로 분담하는 것을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치료부터 재활 및 심신 안정까지 연계한 개념이다. 총 사업비는 500억 원으로 전액 국비다. 소방공무원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하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1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계획에 따라 17개 시·도 투자 관련 부서에 후보지 추천을 요청했었다.


시 관계자는 “소방복합치유센터와 병행해 시민들을 위한 힐링복지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공개할 수 없지만 센터 유치를 위한 몇 가지 복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후보지 선정은 오는 7월 중순께 발표된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