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제1회 머내 마을영화제' 동천동서 열려



최근 생활예술, 지역문화 등에 대한 담론이 활발한 가운데, 전문 영화인들의 축제가 아닌 지역의 숨결과 이야기를 담은 마을영화제가 예술플랫폼 꿈지락 협동조합과 머내마을영화제 집행위원회 주최로 수지구 작은 동네 동천동에서 열린다.


100% 시민의 힘으로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마을영화제인 1회 머내 마을영화제영화를 보다, 사람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98(오후7) 목양교회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오전10~오후11) 동천동주민센터 및 마을 곳곳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번 마을영화제는 건조한 도시 공간에서 영화를 매개로 영화제라는 광장을 통해 이웃과 함께 감춰지고 소외된 지역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건강한 삶터를 복원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영화제의 A to Z가 머내마을주민과 시민프로그래머들에 의해 직접 기획되고 진행됐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영화선정부터 다양한 섹션과 포럼, 행사진행을 기획한 만큼 단 이틀 동안의 영화제임에도 그 포부와 기대는 여느 프로영화제 못지않다.


향후 마을극장, 미디어센터 설립 등 전문·청년 영화인을 이어 서로 상생 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모색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8일 목양교회 잔디광장에서 개막작 소공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9일 펼쳐지는 영화는 동천동주민센터에서 조조영화(오전10)로 시작된다. 소외된 여성의 삶을 그린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조조영화로 상영되며, 오후1시부터는 동네 주민들이 찍은 우리네 삶, 새내기 감독열전이 역시 주민센터에서 상영된다.


지역 청년과 청소년들이 프로젝트 등으로 찍어놓은 채 묵혀있던 작품을 발굴해 상영하는 청년단편선, 본격 외장하드 발굴 프로젝트가 다큐멘터리 부분과 극영화 부분으로 나뉘어 오후3시부터 카페 앤 비어에서 상영되며, 같은 시간대에 숲속 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숲속극장이진행된다. 역시 오후3시 주민센터에서 도시개발과 삶의 불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지아 장 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를 통해 최근 3,0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 머내 신도시를 실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폐막작은 오후7시부터 주민센터에서 자전거 탄 소년을 상영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토크쇼 밑지는 영화, 제대로 밑져보자가 동네서점 우주소년 대표 박우현씨 사회로 싱글즈를 연출한 영화감독 권철인씨와 젊은 우리 기쁜날 제작사 대표 유재혁씨가 나와 대담한다.


개막식 날 축하공연은 난타, 댄스, 몸짓공연 등이 펼쳐지며, 그밖에도 부대행사로 느티나무 컬렉션, 레드카펫 & 포토존, 십시일반 푸드존, 머내 영화제 굿즈 판매대 등이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070-4320-2500이다.


공식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2018mnff),

공식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mnff_2018)

<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