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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보건당국, 메르스 ‘이상무’

비행기 함께 탑승한 시민 7명 ‘증상 없음’


시민 7명이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던 용인시 보건당국이 한 숨 돌리는 분위기다.


지난 8일 쿠웨이트를 방문한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던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면서다.


평균 잠복기(6일)를 넘어선 시점인 14일 현재까지 의심증상을 보인 접촉자 11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는 등 추가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메르스 비상방역 대책반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시민은 기흥구 거주자 2명, 수지구 거주자 5명이다. 하지만 이들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과 1시간 이상 2m이내에서 보호장구 없이 있었던 밀접접촉자는 없다.


용인시 3개구 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감염병관리팀을 중심으로 비상방역대책반을 긴급 가동해 이들 7명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는 대책반을 가동한 데 이어 지난 11일 김재일 제2부시장 주재로 메르스 대응 지자체 상황점검 영상회의 및 자체 회의를 열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은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지역 내 의료기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용인지역 상황은 매우 양호하지만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 메르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중동지역 여행 혹은 출장 시 각별한 주의와 함께 입국 후 의심 시엔 의료기관에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