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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자연휴양림 짚라인 … 공중서 추돌

탑승객 등 5명 ‘경상’ … 시, 무기한 운영 중단


용인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체험장에서 탑승객 간 공중추돌사고가 발생, 탑승객 4명과 업체 관계자 1명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는 사고 직후 집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 채 사고 조사에 나섰다.


용인소방서와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집라인 6번 코스에서 탑승 장비끼리 충돌하면서 탑승객 4명과 짚라인 직원 한명이 다쳤다.


사고는 짚라인 체험장 마지막 6번 코스에서 이용자 1명이 도착지를 앞두고 공중에서 멈춰 서자 가이드 1명이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음 탑승객 3명이 내려와 추돌하면서 빚어졌다.


다행히 탑승객 모두 사고당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나, 구조하던 가이드는 내려오는 탑승장비를 다리로 막다가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도착지 직원이 무전기로 보낸 구조신호 사이렌을 출발지 직원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다음 탑승객을 내려보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가이드 운영업체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짚라인이 멈춰선 이유, 무전기의 구조신호 사이렌 작동 여부, 탑승기준 준수 여부, 가이드 교육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운영한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체험장은 접근성이 좋아 주말 평균 150∼2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수는 7만 여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집라인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다”며 “운영업체의 운영 과실이 드러나면 업체 교체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