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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도 버스대란 없었다.

총파업 직 전, 노사협상 극적 타결


지난 10일 오전부터 예고됐던 경기지역 버스 총파업이 이날 새벽 첫 차 운행을 앞두고 노사간 막판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고됐던 버스 총파업 및 출근길 교통대란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노)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도내 버스노조와 사측은 이날 경기자노 사무실에서 열린 막판 단체 교섭에서 극적으로 입장 차이를 좁히고 합의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노조와 사측은 전날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약 10시간에 이르는 2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양측의 이견이 커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회의를 중단했다.


그러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 종료 후 사측이 이날 첫 차 운행 전까지 경기자노 사무실에서 별도의 막판 협상을 진행하자고 제안,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다시 단체 교섭이 진행됐다.


이 교섭에서 8개 버스업체 노사는 월 급여를 일괄적으로 38만 원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차량들도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하며 우려됐던 도내 시내·광역버스 1800대 규모 버스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도는 버스대란에 대비해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 보다 약 1000대 가량 많은 2800여 대의 대체버스를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파업에 대비해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버스 이용객들이 불편할 수 있는 우려를 크게 줄였다”며 “노사합의가 이뤄지면서 버스운행이 정상화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