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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3.13 조합장선거, 출마자 물망

두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 적임자 나요 나!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용인지역에서는 용인축산농협과 산림조합, 10곳의 농업협동조합 등 총 12곳의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각 단위농협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용인지역 조합장 선거에는 총 33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지역 12개 조합 중 유일하게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전망되는 기흥농협을 제외하면 평균 3대1의 경쟁률이다. 각 농협별 출마자와 선거를 둘러싼 현안 등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 구성농협


   


3선 최진흥 현 조합장 '수성'... 김영석·박종열 ‘도전장’


최진흥 현 조합장과 김영석 전 구성농협 보정지점장, 박종열 전 동백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선을 지낸 최 조합장이 지난해 말까지 출마여부를 저울질하면서 당초 4명~5명의 후보가 난립 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 조합장이 4선 도전 의사를 밝히며 후보군이 줄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그동안 꾸준히 출마를 준비 해 온 홍종민 전 독정지점잠이 최근 출마를 포기하면서 최 조합장이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이다. 하지만 세 번째 조합장 도전에 나선 박종열 전 위원장과 김영석 전 지점장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 기흥농협



현 조합장 단독출마 ‘유력’… 무투표 당선 전망


용인지역 내 10개 농협조합장 선거 중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기흥농협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현 한규혁 조합장(59) 출마를 고심하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조합장은 지역주민과 상생으로 상호금융 우수 리더 및 베스트 리더 등을 실천하면서 조합원들의 끊임없는 호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 남사농협


    


이호재 현 조합장, 이상덕 전 상무이사, 김충기 현 수석이사 3파전


재선 도전에 나선 이호재 현 조합장에 이상덕 전 상무이사와 김충기 현 수석이사가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2위로 고배를 마신 출마했던 이 전 상무이사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현 이 조합장이 당선 이후 자택을 수원시로 이사하면서 그동안 이 조합장을 지지했던 조합원 중 이탈표도 적지 않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남사농협은 용인지역 최대 농업지역인 탓에 각 작목반 별 조합원들의 결집력이 큰 곳으로 각 작목반 표심이동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 모현농협


   


이기열 현조합장 VS 황종락 전 조합장 ‘리턴매치’


모현농협은 이기열 현 조합장과 황종락 전 조합장 간 리턴매치가 치러질 전망이다. 이들 전·현직 조합장 간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모현면 출신인 이들은 광주종고 선·후배 사이로, 지난 2009년 선거에서는 황 전 조합장이, 지난 2015년에는 이 조 합장이 승리했다. 2015년 선거 당시 두 후보 간 표차는 25표였다.

모현지역은 경안천이 관통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표심도 경안천을 기준으로 나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왕산초 출신인 현 조합장과 모현초 출신의 황 전 조합장간 대결은 막판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백암농협


      


이래성 현 조합장 VS 윤기헌 전 조합장, 전병옥 전 농협RPC대표 '경합'


백암농협 조합장선거는 모현농협과 마찬가지로 전·현직 조합장간 리턴매치가 유력한 곳이다. 이래성 현 조합장과 윤기현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에 전병옥 전 용인백옥쌀조합법인(이하·RPC) 대표이사가 출마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당초 백암출신인 유인복 전 안산농협 전무도 출마의사를 피력했지만, 최근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전·현직 조합장의 리턴매치에 가세한 전병옥 전 RPC 대표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처음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전 전RPC 대표의 표심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 수지농협


      


홍순용 현 조합장, 이흥열 이사, 김필수 전 감사 ‘열전예고’


홍순영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수지농협은 이흥열 현 이사와 김필수 전 감사가 도전장을 던지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도전자인 이 현 이사와 김 전 감사는 나이가 많은 현 조합장을 겨냥해 각각 ‘젊은 농협’과 ‘도시농협’ 등을 내걸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표심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지농협의 경우 조합원의 60%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으로, 도시형 농협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농촌지역 농협보다 보수적 성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어느 후보가 전체 조합원의 1/3을 차지하는 여성 조합원들의 표심을 선택받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 원삼농협


           


현 조합장 불출마 '무주공산'… 5명 출마 ‘춘추전국’


원삼농협은 허 정 전 조합장의 불출마로 용인지역 농협 중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인지역 조합상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후보자가 출마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합원 등에 따르면 오태한 전 원일지점장과 박한국 현 원삼면 주민장학회장, 박동기 전 원삼면 체육회장, 허대 전 상무, 이영선(여) 현 이사 등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2강 2중 1약의 구도라는 설명이다. 오 전 지점장과 박 주민장학회장이 현재까지 강세로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단체장 등을 지내며 주민 접촉을 넓혀온 박 전 체육회장과 원삼농협 출신인 허 전 상무의 뒷심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용인축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허정 전 조합장이 누구를 지원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 용인농협


      


조규원 현 조합장 불출마. . . 감상용 . 강병옥 . 이평우 '하마평'


용인지역 농협 중 가장 많은 조합원이 가입된 용인농협은 용인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이번 선거에는 조규원 현 조합장의 불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용인농협 출신의 김상용 전 구성농협 부지점장, 강병옥 전 양지지점장, 이평우 전 상임이사 등 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조합원 등에 따르면 당초 3선 도전이 유력했던 조 현 조합장은 고향 출신 후배를 돕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농협은 처인구 중앙동과 유림동, 동부동, 역삼동 등 4개동과 양지면이 영업지역이지만, 역대 선거결과 모두 양지면 출신이 조합장에 당선된 전통을 갖고 있다.

이번 선거 역시 양지면 출신의 강 전 지점장과 김 전 부지점장 간 박빙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태성중·고 출신의 이 전 상임이사에 대한 처인구 4개 동지역 조합원 표심결집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내부고발로 시작돼 현재 경찰 수사로 이어진 불법 대출사건과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동농협


         


안용덕, 주인영, 어준선, 이희균, 박상석 '5파전 예고'


이동농협은 원삼농협과 같이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하며, 용인지역에서 가장 많은 5명 후보자 출마가 예상되는 곳이다.

안용덕 전 이동농협 감사와 주인영 전 이동농혐 감사, 어준선 전 이동농협 상무, 이희균 전 이동읍주민자치위원장, 박상석 이동읍이장협의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역대 조합선거 결과 이동농협은 천리를 중심으로 한 천리권과 송전을 중심으로 한 송전권 지역 간 표심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송전권 지역의 표심 결집력이 천리권 지역보다 강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송전권 출신 후보 3명과 천리권 출신후보 2명이 출마를 준비하는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의 최종출마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포곡농협


   


김순곤 현 조합장 VS 이창구 전 주민자치위원장 '맞대결'


지난 2015년 선거 당시 무투표로 당선된 김순곤 현 조합장에게 이창구 전 포곡읍 주민자치위원장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조합장과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선거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은 김 현 조합장에게 불과 78표 차로 낙선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김 조합장의 경우 재임 10년 간 포곡농협 금융 및 경제사업 실적 등이 매우 향상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조합장 출마를 착실히 준비 해 온 이 전 위원장의 저력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 용인축협


   


최재학 현 조합장 3선 도전. . . 허정, 이중재 출사표 유력


용인축협은 최재학 현 조합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가운데, 허정 전 원삼농협 조합장과 이중재 전 비상임감사 등 3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용인축협 조합장 보궐선거 당선 후 지난 2015년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최 조합장에 대한 평가는 무난하지만, 지난해 감사에서 적발된 무자격 조합원 정리문제가 ‘변수’가 될 것이란 평이다. 여기에 최 조합장의 경우 어윤황 전 조합장과의 불편한 갈등관계 역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전체 조합원의 50%이상이 백암·원삼 지역에 몰려있는 만큼, 이 지역 출신 허 전 원삼농협 조합장의 백암·원삼 지역 득표율 여부가 당락을 가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용인시산림조합



이대영 현 조합장 '무투표 당선' 가능성


용인시 산림조합은 기흥농협과 함께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는 곳이다. 현재까지 이대영 현 조합장 외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없는 상태다. 유인석 전 조합장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올랐었지만,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