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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태극 여전사들, 아이슬란드 맞아 ‘용인대첩’

내달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서 ‘평가전’… 지소연·이민아 등 총 출동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4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용인지역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시민체육공원 준공 후 공식적인 체육행사도 이번 여자 축구국가대표 경기가 처음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오후 2시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아이슬란드의 평가전이 열린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를 앞두고 정예 멤버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여자 축구대표팀 26명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주축들이 모두 소집됐다. ‘2017 EAFF 여자 동아시안컵’ 2차 예선에 등장됐던 수비수 어희진(구미스포츠토토)이 다시 부름을 받았고,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은 첫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A조에서 경합을 벌인다.


평가전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22위로 유럽 지역 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한 강호다. 체격이 큰 유럽 팀을 상대해야 하는 윤덕여호에게는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이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친선경기 때 많은 팬이 경기장에서 오셔서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30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손발을 맞춘다.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 조소현, 이민아는 4월1일 합류한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첫 경기에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관람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국제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시민체육공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전은 KBS2, 네이버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용인시민체육공원은 3만7155석의 관중석과 1533면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 당일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