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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모두 특별해’ 편견의 벽 허물기

동백유치원, 장애공감문화 주간 행사






용인시의 유일한 공립단설 유치원인 기흥구 중동 소재 동백유치원(원장 박순영)에서는 모든 유아들은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란 다양성을 주제로 모두 특별해를 진행했다.


모두 특별해는 장애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장애공감문화 형성을 위해 동백유치원에서 기획했다. 특히 다르다틀리다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즉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색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고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음이 모여 아름다운 하나의 음악이 되듯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드는 서로 다른 우리 모두는 각각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렸다.


행사를 위해 장애인 인권교육과 함께 특수교육대상 유아를 포함한 모든 유아들을 위한 보편적 학습설계의 개념에 대해 교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아울러 전체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을 주제로 낱말퀴즈를 진행해 장애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관심을 유도했다. 또 퀴즈 참가자들에게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수첩을 구입해 상품으로 전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관심을 한 번 더 갖게 할 수 있었다.


유아들은 반별로 팀을 이뤄 점과 선이 만나면이란 제목의 동화를 이용해 다양한 각각의 점과 선을 그리며 모두 특별해를 이해했다. 또 여러 가지 색을 배합한 물감을 이용해 핑거페인팅 활동을 하며 다양한 색이 섞여 특별한 존재가 만들어지고 그 특별한 존재들이 모자이크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을 구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홍보를 맡은 원영남 통합교사는 행사에 참여했던 모든 참가자들은 장애는 모든 구성원들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특히 유아들은 친구들과 함께한 작품 속에서 내 것을 찾으며 비슷하지만 다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순영 원장은 장애와 비장애는 단지 다름일 뿐 개개인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며 다양성에 대한 경험을 통해 사회에서 서로 협력하고 조율하며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백유치원은 지난 2014년 개원한 용인시의 유일한 공립단설 유치원으로 현재 특수교육대상 유아 4명을 포함한 154명의 유아들이 31명의 교직원들과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꿈과 끼를 키우며 함께하고 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