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표창과 함께 3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시는 2일 행정안전부 및 경기도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19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최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도 정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다.
정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근 2년간 연속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용인시가 유일하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해 왔다.
올해는 28개 중앙부처와 243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326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특히 다양한 재난에 노출되기 쉬운 도농복합의 100만 대도시로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를 할 수 있는 재난상황팀을 신설`운영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등 재난안전관리에 주력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게 돼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위상을 굳혔지만, 시민안전을 지키는 데는 예방이 중요한 게 없는 만큼 앞으로도 사전대비를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재난방지를 위한 전국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각급기관의 재난관리 프로세스와 핵심역량, 주요 정책들을 평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