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하는 용마초등학교(교장 진병극)는 작년에 이어 지난달 29일 용인대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 지역사회 캠페인 ‘도움이 필요해’를 실시했다.
캠페인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내의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예방실천에 참여해야만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학교측은 5,6학년 17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질문에는 총 응답학생 160명 중 138명(86.25%)이 ‘아니오’라고 응답해 학생들이 여전히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역사회 주민들은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질문에는 총 171명의 응답학생 중 ‘아니오’가 145명(84.79%)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학교폭력에 관심이 없다고 전반적으로 생각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캠페인이나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 학교폭력 문제는 점차 개선될 수 있다’에는 총 163명 응답학생 중 ‘예’가 121명(74.23%)으로 개선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이를 토대로 캠페인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의 적극적인 학교폭력예방 활동에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캠페인은 용인대학교의 축제기간이라 더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었고 피켓 구호 및 폭력 상황을 보고 지나치지 않겠다는 약속 메시지 카드작성 활동 등으로 더욱 관심도를 높였다.
진병극 교장은 “학교폭력예방은 학교 및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대해 협력적 지도가 이루어질 때 더 큰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며 “캠페인 실시 후 지역사회 내의 학교폭력예방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고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